충무아트홀 극장 조감도 |
강북의 대표적인 뮤지컬 전용 공연장인 중구 홍인동 충무아트홀이 1300석의 객석과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대공연장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 중구는 총 75억원을 들여 지난 3월 시작했던 충무아트홀 대극장 증설 공사를 최근 마치고 내달 1일 재개관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사로 충무아트홀은 809석이었던 객석이 1300석으로 늘었고, 무대 폭도 객석 쪽으로 1.5m 확장됐다. 또 43㎡ 규모의 오케스트라 연주석이 새로 설치됐다.
아울러 음향과 조명 시스템을 보강하고 다채로운 무대막 전환이 용이한 30개의 배턴을 8개 추가로 설치해 대형 뮤지컬뿐만 아니라 클래식,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사로 충무아트홀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이어 강북권에서 3번째 규모의 극장으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며 "대형 뮤지컬 공연도 가능한 뮤지컬 전문 공연장의 브랜드를 더욱 공공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3월 25일 개관한 충무아트홀은 올 6월까지 총 2671회의 공연을 개최했으며 연간 극장 가동률은 99%에 달하고 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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