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2조209억원을 기록했다. 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6%와 17%가 증가한 1697억원과 736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 2분기에 상장 이후 처음으로 영업손실(-139억원)을 기록했던 KTF는 한 분기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27일 KTF는 이같은 내용의 2008년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경쟁사 대비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차별화된 콘텐츠의 영향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경쟁사로부터 우량고객들의 대거 유입됐고 마케팅 비용을 줄인 것 또한 매출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고 KTF는 설명했다.
자료: KTF | ||
서비스매출은 작년동기 대비 7.7% 증가한 1조5016억원을 기록, 연간 서비스 매출 성장률 목표인 7%를 상회했다. 다만, 계절적인 요인 및 망내 할인과 의무약정에 따른 할인 등의 영향으로 직전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데이터매출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18.2%, 직전분기 대비 3.6%씩 증가한 235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체 가입자는 올해 3분기에 9만3000명 순증해 총 1426만명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3세대 서비스('쇼') 가입자는 109만명이 늘어 총 741만명에 달했다.
가입자 당 월평균 매출액(ARPU)은 작년동기 4.3% 증가한 3만1893원(가입비 및 접속료 제외)을 기록했다.
3분기 설비투자(CAPEX)는 WCDMA 네트워크 용량증설 등에 2483억원이 집행됐으며 이에 따라 올해들어 3분기까지 누적 설비투자 규모는 연간 가이던스인 9500억원의 78.1%인 7418억원이라고 KTF는 밝혔다.
KTF 재무관리부문장 조화준 전무는 “3분기 들어 의무약정제가 정착됨에 따라 가입자 이동이 감소하였으며, 가입자 유치 경쟁을 지양하고 실질적 고객혜택 중심의 질적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여 마케팅비용을 효율적으로 통제했다.”라며, “향후에도 쇼킹스폰서 프로그램 및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장기 우량가입자를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성장토대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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