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상최저 경신…261.19

27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9포인트(5.60%) 하락한 261.19로 마감, 종가기준 사상 최저치(276.68)를 또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8.81포인트(3.18%) 내린 267.87으로 출발해 장중 사상 최저치인 전 거래일의 273.30을 경신하면서 개장 14분 후에는 선물가격 급락으로 5분간 코스닥시장의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하 소식에 오전 한때 낙폭을 줄였던 지수는 다시 낙폭을 키워 한 때 255.07로까지 주저앉으며 장중 사상 최저치를 다시 썼다.

   외국인은 전 거래일에 이어 10억원, 기관은 212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267억원을 순매도했다.

   인터넷(1.28%)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컴퓨터서비스(-10.56%), 정보기기(-9.34%), 일반전기전자(-9.72%), 기계장비(-9.69%) 등이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NHN[035420]이 3.06% 오른 것을 비롯, 메가스터디[072870](2.12%), 동서[026960](12.16%), 태광[023160](14.77%)이 급등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7.33%), 태웅[044490](-2.25%), 소디프신소재[036490](-14.63%), 코미팜[041960](-15.00%), 성광벤드[014620](-12.36%)는 폭락했다.

   해외여행객 급감 소식에 하나투어[039130], 모두투어[080160], 세중나모여행[039310] 등 여행주가 가격제한폭까지 내렸고, 90% 감자를 결의한 CMS[050470](-13.33%)는 폭락했다.

   상한가 17개를 비롯해 12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58개를 포함해 887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3억9천255만주, 거래대금은 6천21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