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외화예금 유치운동을 시작한 제7차 세계한상(韓商)대회가 28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막됐다.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개막식에서 “10년 전 IMF 위기 당시에도 해외 동포들이 ‘1인 1계좌 갖기 운동’을 통해 한국에 달러를 송금한 것처럼 이번에도 외화예금을 유치해 외환시장 불안 해소에 도움을 주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앞서 대회에 참가한 한상들은 27일 제주 로드랜드 골프빌리지에서 제3회 세계한상골프대회를 열고 행사에서 마련된 기금을 제주도내 외국인 근로자에게 전달했다.
대회를 주최한 세계한인골프협회(대회장 김덕길 AI 회장)에 따르면 이날 대회에는 권병하 말레이시아 헤니권코퍼레이션 회장을 비롯해 홍성은 미국 레이니아그룹 회장, 이영현 캐나다 영리무역 회장 등 한상 CEO와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부지사와 도내 경제인 등 96명이 참가했다.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한상들의 친목 도모와 인맥 구축과 함께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돕고자 개최된 올해 대회에서 모인 기금은 방글라데시와 네팔, 라오스 등에서 온 외국 근로자 가운데 병원 치료비를 내지 못하는 10명에게 전달됐다. 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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