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성북역 일대 14만9065㎡를 개발하는 성북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코레일과 서울 노원구는 2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강경호 코레일 사장과 이노근 노원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북역세권 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분진과 소음 등으로 이전 민원이 제기돼 왔던 성북역사 내 시멘트 저장시설인 사일로의 문제 해결을 비롯해 성북역세권 개발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 실무협의회(TF)를 구성해 복합환승체계를 구축하고 생활중심의 역세권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발전 전략인 녹색성장 실현을 위해 친환경 철도의 역할을 증대하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녹색성장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성북역세권 개발사업은 성북역 일대 14만9065㎡(코레일 10만9934㎡, 국공유지 3만9131㎡)를 개발하는 것으로 올해 말까지 개발기본구상을 수립하고 내년에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거쳐 사업이 본격화된다.
강경호 코레일 사장은 "철도역이 단순히 이동을 위한 공간에서 만남과 쇼핑, 휴식 등 문화생활이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도시의 중심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성북역세권 개발사업이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코레일과 노원구가 상생하는 모범 개발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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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과 서울 노원구는 2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강경호 코레일 사장(사진 오른쪽)과 이노근 노원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북역세권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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