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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오리온 대표는 지난 22일 중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베이징을 방문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출생률이 높은 중동 지역 진출을 위해 시장 분석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인도와 중동 두 곳에 진출을 검토했었지만 카스트 계급제도가 큰 리스크로 작용하는 인도보다는 출생률이 높은 중동 쪽에 많은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지역에는 이미 중간 매매상인을 거쳐 제과류를 수출하고 있으며, 한 해에 300억 원 이상 수출할 정도로 현지의 반응도 좋아 오리온이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해외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의 성장 동력과 관련, 종합식품회사로써 덩치를 키워나가기 보다 해외 진출을 통한 ‘제과업 한길’만을 고집할 것임을 김 사장은 강조했다.
“인수합병(M&A)이나 최근 식품업체들이 많이 진출하고 있는 건강식품사업 같은 것으로 기업 규모를 키우기 보다는 제과업에 집중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이기에 해외시장을 확보한 글로벌 제과회사로 성장해야 할 것이다”
오리온은 향후에 여러 사업을 벌이기보다는 중국, 베트남, 러시아에 이은 더 넓은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런 점에서 중동은 해외실적 확대와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꿈꾸는 오리온에게는 '블루 오션'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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