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3일 만에 상승 반전하고 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5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37.50원 급등한 1,2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36.00원 상승한 1,286.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276.00~1,290.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약세의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피 지수가 하락 반전하면서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날 10년 10개월 만에 최대폭인 177원 급락한 데 따른 피로감도 환율 반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1,290원 부근에서는 수출업체의 월말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시장이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변수들에 둔감한 모습"이라며 "전날 폭락에 따른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원.엔 환율은 같은 시각 전날보다 100엔당 36.21원 급등한 1,307.83원을, 엔.달러 환율은 98.34엔을 기록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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