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남용 부회장과 마이크로소프트(MS)사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 회장은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만나 모바일 컨버전스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LG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모바일 컨버전스 전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특히 스마트폰과 넷북 사업에 대한 연구개발(R&D), 마케팅, 응용 프로그램, 서비스 등에 걸쳐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윈도우 모바일 OS를 적용한 모바일 제품의 시장규모가 2012년까지 1억대 이상으로 확것으로 전망했으며 LG전자는 30% 이상 시장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LG전자는 이번 제휴로 자사의 모바일ㆍIT 분야의 글로벌 제품 마케팅 경쟁력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세계적인 윈도우 모바일(Windows Mobile) 운영체제(OS),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역량이 결합해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양사는 앞으로매년 임원진 정기회의를 열어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LG전자 남용 부회장은 "이번 LG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휴는 새로운 모바일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모바일 컨버전스 시대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 CEO도 "이번 제휴로 LG전자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게 됐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들에게 더욱 혁신적인 모바일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LG전자와 같은 글로벌 IT선도업체와 모바일 사업에 대한 비전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이날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스마트폰 ‘T 옴니아’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윤우 부회장과 스티브 발머 회장이 별도로 만나 스마트폰 사업과 관련한 삼성전자와 MS간의 전반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소영기자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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