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랑 18세’동갑내기 신인왕 경쟁 뜨겁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막바지로 갈수록 ‘낙랑 18세’ 동갑내기들의 신인왕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신인왕 포인트 1위 최혜용(18,LIG .1145점)과 2위 유소연(18,하이마트.1359점)의 차이는 불과 56점이다.

7일부터 사흘간 제주 라온CC(파72.6천299야드)에서 열리는 MBC투어 2008 왕중왕전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대회 우승 포인트는 150점, 한순간에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앞으로 남은 대회는 에쓰오일 챔피언스를 포함해 3개 밖에 없다. '수성이냐, 재역전이냐' 그래서 이 대회의 결과가 중요하다.

최혜용은 시즌 내내 유소연을 추격하는 입장이었지만 KB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이젠 지키는 입장으로 바뀐 최혜용은 "(유)소연이가 이번 대회에서 분명히 강하게 나올 것이다"면서 "평생 한번뿐인 신인상을 타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KB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대회에서 드롭을 잘못해 실격하는 바람에 역전을 허용한 유소연은 빼앗긴 신인상 1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 칼을 갈고 있다.

유소연은 "신인 때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오히려 이런 경험들을 소중하게 생각해서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고 말했다.

또 "(최)혜용이와 포인트 차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플레이를 하다 보면 다시 뒤집을 수도 있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 대회마다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지만 뒷심부족으로 우승과는 아직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윤채영(21,LIG)이 과연 이번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올시즌 KLPGA 드림투어(2부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이보미(20,슈페리어)의 겁 없는 도전 또한 무섭다.

지난 ‘가비아 인터불고 마스터즈’부터 단 2개 대회에 참가한 이보미 는 모두 '톱10'에 드는 등 선배 언니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문화방송과 에쓰오일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MBC투어 2008 왕중왕전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은 MBC와 MBC ESPN을 통해 생중계하며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서도 온라인 생중계를 한다. 윤용환기자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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