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글로벌 경제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주식, 원화, 채권값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동반 급등 속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한 데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장중 1,200선을 회복했으며 원ㆍ달러 환율은 주가상승과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급락했다.
채권은 미국 국채값 상승과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로 강세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오바마 후보의 대통령 당선 기대감으로 급등출발 했으나 오후 들어 오바마 후보의 당선소식이 전해진 후 급등락을 보이다 전날보다 28.15포인트(2.44%) 오른 1,181.50으로 장을 마감했다.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간 코스피는 장중에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로 11거래일 만에 처음 1,200선을 넘었으며 오후에는 선물가격 급등으로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등락을 거듭하다 5.36포인트(1.60%) 오른 340.85로 마감, 5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주가 상승으로 장중 1,250까지 떨어지는 급락세를 보인 끝에 달러당 22.00원 급락한 1,26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600억원 어치 이상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가와 원화값 상승에 일조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0.08%포인트 내린 연 4.86%를 기록하는 등 국고채 금리가 0.5~0.8%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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