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가격 내년에도 하락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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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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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주택가격이 내년에도 하락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리 가드프리 일본 크레디트스위스 상무는 6일 한국증권연구원 주최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금융위기로 인한 부동산금융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열린 국제컨퍼런스에서 크레디트스위스 내부 예측을 근거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올해만 20% 넘게 하락한 미국 주택가격의 상승 반전 여부는 경기의 터닝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어 주목되는 지표로 주택가격 하락세가 내년에도 지속된다는 것은 미국 경기 하강이 쉽게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가드프리 상무는 "신용위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이자율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이 1% 상승하면 주택가격이 5∼10% 하락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주택의 차압건수는 내년 상반기 중 정점에 이르러 누적 차압건수가 6천500만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서브프라임이 차지하는 비율은 53.6% 정도라고 전했다.

   가드프리 상무는 향후 미국 모기지 자금 조달 모델은 지니메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역할 분담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이지만 주택금융시장에서 정부의 역할이 커지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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