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사모펀드그룹, 중국 공략 나서

영국의 사모펀드 투자그룹인 애팩스 파트너스(Apax Partners)가 지난주 연내 중국 상하이(上海)에 첫 중국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왕(新華網)에 따르면 애팩스 파트너스는 내년 초 베이징 지사를 추가 설립하여 향후 중국의 IT·통신 부문, 소매·소비품 부문, 의료 부문, 미디어 부문, 금융·비즈니스 서비스 부문 등 5대 부문에 대한 투자에 주력할 예정이다.

중국지역 총책임자로 선임된 장시커(張曦軻)총재가 중국 내륙 및 홍콩, 대만 지역에 걸친 비즈니스를 총괄하게 된다.

마틴 할루사(Martin Halusa) 애팩스 파트너스 월드와이드 최고경영자 (CEO)는 신화왕과의 인터뷰에서 미래 십 수 년 내 애팩스 파트너스 글로벌 비즈니스의 3분의 1이 아시아에 집중되고 중국과 인도가 아시아 비즈니스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할루사 CEO는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우수하다며 중국의 다양한 기업들이 빠르게 발전, 국제시장으로 진출하게 됨에 따라 사모펀드가 중요한 금융 채널이 될 것이며 "중국 사모펀드 시장이 건전하고 빠르게 발전할 시기를 맞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애팩스 파트너스는 1969년에 설립된 유럽 최대 사모펀드 투자그룹의 하나로 본사는 영국 런던에 소재하고 있다. 현재 애팩스 파트너스가 관리하고 있는 자산 규모는 400억 달러에 달한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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