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일본서 디지털사진 액자 사업 본격 시작

도쿄 ‘요도바시 카메라’ 아키하바라점에서 직원이 손님에게 LG전자 디지털 액자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가 후지필름 이미징과 손잡고 일본에서 ‘디지털 사진 액자’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LG전자는 최근 일본의 디지털 사진 관련 유통전문회사인 후지 필름 이미징사(Fuji Film Imaging)와 계약을 체결, 이 회사가 거래하는 3000여개 매장에 LG 디지털 사진 액자를 판매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디지털 사진 액자는 카메라나 카메라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저장해 두고, 집이나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LG전자는 이번 계약 체결로 후지 필름 이미징사의 유통망을 활용해 단기간내에 시장점유율 및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LG디지털 사진 액자는 일부 매장에서 출시되자 마자 ‘베스트3’ 모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일본 디지털 사진 액자 시장은 2008년 30만 대 판매, 2009년에는 60만 대로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니 등 일본업체가 대부분 선점하고 있다.

LG전자 일본법인 이규홍 부사장은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사진 액자 사업 분야에 빠르게 진입하기 위해 공동마케팅을 추진했다”며 “불황기와 연말연시에 가족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는 일본인의 감성을 노리는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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