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30대그룹은 경영지원과 기술개발, 인력교육, 마케팅, 정보화 등으로 나눠 전년대비 24.2% 증가한 2조3484억원의 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지원했다.
시설·운전자금 등의 경영지원, 기술개발, 인력교육 등의 지원실적은 2005년 1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올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전년대비 30%이상 늘어난 것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던 2006년 37.6%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10대 그룹의 상생협력 지원실적은 전년의 1조7324억원에서 올해 2조1798억원으로 전년대비 25.8% 증가한 것은 전체 지원실적의 90%를 오르내렸다.
경영지원 부문은 2005년 49.2% 이래 2006년 62.5%, 지난해 64.7%에 이어 올해도 14.2%포인트 증가세를 보였다.
기술개발·인력교류지원은 전체 상생협력 규모가 계속 증가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년 유사규모로 지원이 2005년 48.3% 이래 3년간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향후 상생협력이 운전·시설 투자 등 경영지원부문의 협력제고 차원을 넘어 부품공동개발과 기술협력 등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큰 부문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지원항목 중 시설·운전자금 지원규모가 1조1417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기술개발과 마케팅·정보화, 인력교류·교육지원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하반기에도 시설·운전자금 지원규모가 6958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기술개발 2243억원, 마케팅·정보화 221억원, 인력교류·교육지원 171억원 순으로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경영지원 활동은 협력업체의 시설·운전자금과 자본참여, 보증지원, 품질혁신 등의 형태로 이뤄졌다.
지원유형은 시설·운전자금 지원이 상반기 74%, 하반기 63%로 대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자본참여와 보증지원, 경영품질혁신의 순으로 협력이 이뤄졌다.
기술개발 측면은 협력중소기업과 연구개발비, 품질향상 설비투자, 공동연구개발 지원 등의 형태로 지원하고 올해 기술지원은 상반기 실적 2170억원, 하반기 계획 2240억원 규모이다.
인력교육은 협력사 임직원 교육과 채용지원, 인적교류 등의 형태로 지원이 이뤄졌다.
올해 30대 그룹의 인력지원은 상반기 실적 301억원, 하반기 계획 171억원 규모로 지원인원은 상반기 실적 10만7000명, 하반기 계획 5만5000명 수준이다.
마케팅·정보화는 협력업체의 정보화를 위한 지원은 정보화 역량제고와 IT 기반을 활용한 협업기반구축 등의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정보화 지원은 여타부문과 달리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들어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경기위축 환경을 협력업체의 생산성 향상을 통해 함께 극복하려는 것으로 분석됐다.
마케팅 지원은 해외전시상담회 개최와 해외공동진출 등의 형태로 상반기 실적 290억원, 하반기 170억원 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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