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현대엔지니어링 알제리 4억달러 정유시설 수주

한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컨소시엄을 통해 알제리 국영회사의 자회사인 나프텍사로부터 4억달러 규모의 정유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한화건설이 시공을, 현대엔지니어링이 설계와 주기자재공급을 맡게 되며 두 회사 지분은 각각 50%씩이다.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알제리 제2의 산업도시로 불리는 오랑 인근의 아르쥬지역에 기존 정유 공장을 증설‧개조하는 공사다.

현재 하루 6만배럴의 정유를 생산하는 시설에 상압증류탑, 촉매개질분해시설 개조 및 RNHT(납사수첨탈황설비) 등의 신규시설을 추가할 예정으로 공사가 마무리되는 2011년에는 정유 생산량이 하루 9만배럴로 늘어나게 된다.

차현정 기자 [e-mail]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