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전세계 최초로 여성 친화주유소가 나와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11일 SK에너지는 보라색과 흰색을 조합해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이미지를 부각시킨 여성친화주유소 ‘엔느(Enne)’를 업계 최초로 오픈했다고 밝혔다.
‘엔느’ 주유소는 외관부터 여성운전자들의 성향에 맞췄다. 여성이 선호하는 보라색과 깔끔한 이미지를 상징하는 흰색을 조합해 외관을 디자인했고 투명유리창으로 꾸민 고객쉼터에서는 여성고객 대상의 네일케어와 요리강좌, 문화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여성고객들의 기피대상이던 주유소내 화장실은 간단한 화장이 가능하도록 파우더룸을 설치하는 등 호텔 수준의 화장실로 고급화했다. 사은품도 여성고객들이 선호하는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할 예정이다.
여성 주유고객에게는 차별화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유를 마치고 나갈 때 모든 여성고객들에게 출차 유도 서비스를 비롯해 세차대행과 워셔액, 타이어 공기압 무료 보충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세차와 정비를 맡긴 여성은 고객쉼터에서 커피 등 간단한 다과를 즐기면서 정비현황을 지켜볼 수도 있다.
‘엔느 멤버쉽’에 가입한 여성고객에게는 매번 주유할 때 마다 포인트를 지급하고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 특별한 날에는 특별포인트를 제공한다. 적립포인트로는 ‘엔느’ 주유소에서 세차와 정비 등 자동차 관련 서비스로 대체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엔느 멤버쉽’ 고객 중 자녀 교육에 민감한 여성 주부에게는 자녀들의 진로적성검사 쿠폰을 무료로 제공하고 자녀연령에 따라 맞춤형 교육정보 자료도 제공한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여성 운전자들이 매년 증가하다보니 여성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기획했다”며 “다른 나라에서도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SK에너지만의 독특한 서비스로 주유소의 아름다운 진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에너지는 ‘엔느’의 탄생을 알리기 위해 11월부터 2달간 오픈 기념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중 ‘엔느 멥버쉽’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무료세차권과 SK행복장바구니 등 푸짐한 선물을 담은 ‘엔느 기프트 백’을 제공한다.
김준성 기자 fresh@
<저작권자(c)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