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에 이틀째 하락, 장중 1,100선이 무너졌다.
12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52포인트(1.29%) 내린 1,114.2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 소식에 24.85포인트(2.20%) 내린 1,103.88로 출발해 1,096.63까지 떨어져 3거래일 만에 장중 1,1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개인의 매수로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스타벅스와 주택건설업체 톨 브러더스 등의 실적 악화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이 이틀째 `팔자'에 나서 46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389억원, 기관은 11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50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3.23%), 증권(-2.75%), 철강.금속(-2.20%), 서비스업(-1.80%), 섬유.의복(-1.17%) 등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국내 금융사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일제히 하향조정하자 하나금융지주(-7.83%), 우리투자증권(-5.08%), 신한지주(-2.85%), 대우증권(-3.46%) 등 금융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반면 롯데칠성[005300](7.51%)은 서초동 물류센터부지의 개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에 급등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5.13%)도 글로벌 경기부양책 시행에 따른 수혜 기대와 방산사업부문 분할 결정에 하락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005930](-0.74%)를 비롯해 LG[003550](-5.81%), 현대차[005380](-2.92%), 포스코(-2.88%), 신한지주[055550](-2.85%)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한국전력[015760](3.20%), 현대중공업[009540](2.42%), KT[030200](2.41%), 삼성화재[000810](2.05%)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1억7천991만주, 거래대금은 1조1천53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해 152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 등 575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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