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국내외 투자은행 앞으로 RFP(제안요청서)를 발송하고 이달 안으로 운영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하이닉스반도체 매각주간사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이날 하이닉스반도체 M&A 추진을 위한 매각주간사 선정 안건이 산업, 우리, 신한은행 등 운영위원회의 100% 동의를 얻어 가결됐다.
매각주간사가 선정되면 하이닉스반도체의 새주인을 찾기 위한 매각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운영위윈회는 매각주간사 앞으로 잠재적 매수 희망자 물색과 M&A 진행을 위한 사전준비 권한을 부여하게 된다. 필요한 경우 하이닉스반도체의 유동성 및 재무구조 개선방안 등도 사전에 검토하게 된다.
외환은행은 "하이닉스반도체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높인 뒤 국제금융시장 동향, 반도체 시황, 하이닉스반도체의 영업상황과 주가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찰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는 향후 주주협의회 의결로 매각주간사 선정과 M&A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유동성 위기 이후 7년 만에 새로운 대주주를 맞이하게 된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