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1760개 협력사와 공정거래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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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1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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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두산그룹 회장
두산그룹의 5개 주력 계열사가 협력사들과 하도급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다. 협력업체들과의 상생경영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두산그룹은 12일 서울 중구 프라자 호텔에서 박용성 그룹회장을 비롯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두산협력사 대표, 두산그룹 5개 계열사 사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산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선포식에 참여한 두산그룹 계열사는 (주)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두산메카텍 5개사이며 협력사는 총 1760개사다.

두산은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향후 합리적 단가산정 등을 위한 계약체결, 협력업체 선정, 등록, 운용, 하도급거래 내부 심의위원회 설치․운용 등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한 3대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이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두산은 3450억원 규모의 네트워크론 시행, 사내협력사의 경우 100% 현금결제 적용과 같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융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협력사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기술개발 지원 및 보호, 교육 훈련 지원도 병행하며 이러한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협력사 지원전담부서도 설치할 예정이다.

박용성 회장은 “두산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두산과 협력관계에 있는 모든 이해관계자들 또한 함께 성장, 발전해 나가야 한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가이드라인의 적극적인 수용․준수를 통한 정부의 상생협력 정책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도급 공정거래협약은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하도급거래질서 확립과 상생협력 기반조성을 위해 공정위가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대·중소기업이 공정거래와 상생협력협약을 체결한 뒤 이행 우수 기업에 대해 공정위가 직권조사면제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상생협력 방안이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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