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들이 경제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서민 생활의 안정, 지방 살리기에 나선다.
12일 배국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경제난국 극복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 기관장 회의'에 참석한 공기업, 준정부기관 등 123개 기관 기관장들은 경제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제 역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작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기관들은 ▲비상경영을 통한 내년도 공공기관 정원과 임금 동결 ▲내년도 공기업 투자 1조원 추가를 포함한 공공부문 투자 확대 ▲효율성 10% 향상을 위한 경영효율화 ▲ 경제 도약을 위한 공공기관 선진화 등에 착수하기로 했다.
기관장들은 그 밖에도 중소기업 지원, 서민생활 안정,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신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경영효율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은행, 주택공사, 근로복지공단 3개 기관장은 중소기업 자금공급 확대, 서민주택안정, 취약근로계층 지원을 골자로 하는 실천방안도 발표했다.
기관장들은 정부정책 및 수정예산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공공기관의 참여를 통해 범정부·공공기관의 경제살리기가 강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배국환 차관은 "최근의 경제난국 극복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국민경제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공공기관 기관장들이 경영효율화에 앞장서고 투자확대 등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달라"고 요청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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