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내년 전기요금 인상 전망에도 불구하고 환율상승과 유가하락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의 3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8.6% 하향하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환율과 유가로는 내년에도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전기요금 4.5%인상이 확정되고 추가인상도 추진 중이지만 정부규제로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으며, 원가기준 유가 하락에 따라 내년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란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08년 당기순손실 추정치는 1조6000에서 1조9000억원으로 개선됐지만, 환율상승과 발전연료비 하락을 감안한 내년 당기순손실 추정치는 9810억원으로 이전 추정치 보다 1조5000억원 축소해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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