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추적식 태양광발전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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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1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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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이면서 추적식으로는 세계 최대인 태양광발전소가 문을 열었다.

12일 동양건설산업은 전남 신안군 지도읍 1524번지 일대 67만㎡ 부지에 약 2000여억원을 들여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추적식 태양광발전소를 완공하고 준공식과 함께 상업발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안 동양태양광발전소’는 태양광전지 모듈을 13만656장을 펼쳐놓은 24MW급으로 매년 3만5000MW 이상의 전기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1만여 가구에 매년 공급이 가능한 전력량이다.

기존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소는 삼성에버랜드가 준공한 경북 김천의 18.4MW급이며 추적식으로는 스페인에 있는 20MW급이 세계 최대규모였다.

특히 기존 대규모 태양광발전소가 고정식인 것에 비해 단축 추적식(1-Axis Tracking System) 발전 시스템을 채택했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추적식 발전은 태양광의 유무를 판단하고 위치를 추적해 들어가기 때문에 발전효율도 기존 고정식 보다 15% 이상 높다.

여기에 세계적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면서 시스템 공급업체인 독일의 커너지가 해안가 입지를 감안해 부식방지와 유효수명 향상 등을 위해 특수설계를 한 점도 주목받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 3만여 대가 1년 간 배출하는 양과 맞먹는 이산화탄소 25000여톤을 줄일 수 있다”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안 동양태양광발전소’는 SC제일은행 등 7개 금융기관에서 순수 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참여해 총1760억원을 끌어들였으며 동양건설산업이 향후 15년간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동양건설산업은 운영기간 동안 시스템 공급업체인 독일의 커너지로부터 기술이전을 완료하고 국내 태양광발전 관련 핵심기술력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최윤신 동양건설산업 회장, 도르칠팔람 제렐(Dorjpalam GEREL) 주한몽골대사, 데쓰몬드 아카워(Desmond Akawor) 주한나이지리아대사 등이 참석했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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