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나 쌀 등 주요 생필품 가격이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19%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중소기업청이 ㈔전국주부교실중앙회에 의뢰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전국 7개 주요 도시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각각 9곳에서 주요 생활필수품 36개 항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의 물건 값이 평균 18.9%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품목은 수산물류(5종), 육류(4종), 곡류(3종), 과일류(2종), 야채류(10종), 가공식품류(9종), 생활용품류(4종) 등이었다.
품목별로 육류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28.5%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이어 야채류(26.9%), 과일류(19.2%), 생활용품류(14.6%) 등의 순이었다. 반면 라면, 고추장, 설탕 등 가공식품은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요 생필품 36개 품목의 평균 가격은 8월 18만4558원, 9월 17만5520원(전월 대비 -4.9%), 지난달 17만3995원(-0.9%) 등으로 점차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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