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교~양재IC, 전용차로 시행 후 승용차 1만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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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1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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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양재IC 구간의 평일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시행 이후 지난 한달간 승용차 통행량이 1만대 가량 줄어들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한남대교 남단~양재IC 구간 하행 3곳과 상행 2곳에 CCTV를 설치해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ㆍ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10월 한달간 버스전용차로제 시행 구간의 교통량과 속도를 모니터링한 결과, 하루 통행량은 시행전인 지난 6월 약 38만대에서 지난달 37만여대로 감소했다.

전용차로의 버스속도는 약 80km로 시행전보다 2배 이상 빨라졌으며 일반 차로 속도는 평균 40km로 상행과 하행의 뚜렷한 속도차가 나타났다. 상행은 35km, 하행은 48km로 분석됐다.

가장 혼잡한 상행 양재IC~서초IC 일반차로 구간 속도는 시행 초기에 비해 10월 마지막 주에 약 15% 증가했다.

한편, 전용차로 운영구간 내에 설치된 CCTV 5개소에서 한달 동안 2만여건의 위반차량이 적발됐다.

위반차량은 하루 평균 650여건으로 전체 일반차량 통행량 중 전용차로를 위반한 차량 비율은 0.25%로 나타났다. 토요일 위반 차량이 하루 평균 2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월요일이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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