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위원장 " 리스크 관리에 힘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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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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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우 금융위원장과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자산운용사들에 리스크 관리에 힘써달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전광우 위원장과 김종창 원장은 12일 10개 증권·자산운용 CEO들과 가진 조찬 간담회에 참석, 시장의 신뢰가 저해되지 않도록 업계에서 자율적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자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증권 및 자산운용사들이 시장 안정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에 감사한다”면서도 불완전 판매 근절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종창 원장도 “금융투자상품의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투자의 민원·분쟁·소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CEO들이 각별히 관심을 갖고 불완전판매 예방 및 민원해소에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통제기준 준수 여부를 상시적으로 관리하고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일부 CEO들은 장기투자자에 대한 펀드 수수료 인하를 검토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각 사 CEO들에 자통법 시행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은행채 RP 매입 등 유동성 공급에 대한 얘기를 언급했다.

이날 자리에는 대우, 메리츠 등 증권사 7개와 미래에셋, 삼성투신 등 자산운용사 3개사 CEO들이 참석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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