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 예정이던 신차 2종 2010년에나 볼 듯
GM대우자동차가 연말과 연초 가동을 중단하는 데 이어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던 신차 2종의 출시 시기도 2010년으로 미뤘다.
13일 GM대우 관계자는 "내년 7월과 10월에 출시할 예정이던 'Vs300'과 'JMPV7'의 출시 시기를 2010년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결정은 세계 경기 상황이 좋지 않고 모기업인 미국 GM본사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신차 출시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조세프 에들링거 GM대우 구매담당 부사장은 이날 경북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협력업체 모임 '협신회' 워크숍에 참석해 신차 출시 연기 방침을 밝혔다.
GM대우는 아울러 다음달 22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전 공정의 생산을 중단키로 한 것에 더해 내년 3월까지 부평, 창원, 군산 공장의 특근마저 없애기로 했다.
이에 대해 GM대우 노조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을 많이 겪어봤기 때문에 이번 결정에 대해 조합원들이 의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