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정상회의...국제 금융감독 강화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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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1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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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제 금융시장에 대한 감독을 전반적으로 강화한다는 데 합의할 전망이다.

전세계 주요 20개국 정상들은 미국 워싱턴에서 14일 저녁(현지시간) 부시 미국대통령 주재의 만찬을 시작으로 14일, 15일 이틀동안 G20정상회의를 개최한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우리는 금융위기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공유하고 있다. 공조를 통해 세계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다는 확신도 갖고 있다"며 “금융위기 대처에 국제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각국 정상들은 이번 정상회의 결과물로서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며, 공동성명에는 위험도가 높은 금융상품에 대한 감독 강화조치가 포함될 예정이다.

또 각국 감독기구들이 공조해 대형 금융기관들이 과도하게 위험한 투자를 하지 않도록 감시하는 장치도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 문제 확산 조짐을 사전에 파악하는 조기경고 시스템 구축방안도 들어갈 전망이다.

단기적인 실천 방안은 내년 3월 말까지 마련하고 나머지는 장기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는 단일 국제 금융감독기구를 설립하거나 강력한 규제조치를 도입하는 선까지는 나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후속 G20 금융정상회의는 내년 3월 말이나 4월 초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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