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에 '밀라노 디자인 시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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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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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인근 영종 하늘도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 등을 갖춘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인천시는 서계적 디자인 도시 이탈리아 밀라노시와 함께 인천 중구 운서동 영종 하늘도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공간인 '밀라노 디자인 시티'를 건설하고 유럽 최고 수준의 IED 디자인스쿨 등을 유치해 고부가가치 디자인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일대 370만㎡ 부지에는 피에라 밀라노 전시장을 중심으로 디자인스쿨, 레오나르도다빈치 과학박물관, 베르디 음악원, 라스칼라 오페라극장 등이 부채꼴 형태로 조성된다.

피에라 밀라노는 세계적인 마케팅 네트워크를 통해 전시·판매·물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21세기형 종합전시장이다.

시는 이탈리아 본사의 콘셉트를 도입해 76만㎡ 규모의 전시장을 조성하고 가구, 패션, 건축·의료기, 자동차 등을 종합전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총 사업비 3조408억원을 투입하고, 내년말 착공, 201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우로페오 디자인스쿨은 이탈리아의 디자인 사관학교로 스페인의 마드리드 등 해외 8개 도시에서 디자인스쿨을 운영하는 세계 최고급의 디자인학교다.

시는 디자인 시티의 완공으로 디자인을 공부하려는 국내 학생들이 외국으로 유학을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게 돼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오나르도다빈치 과학박물관은 예술은 물론 수학, 과학, 건축 등 다방면의 천재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과학 분야 천재성을 보여주는 박물관으로 그가 고안한 도면에 따라 모형들이 만들어져 있다.

이 밖에 오페라 관련시설 제작 및 운영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는 라스칼라 아카데미, 연극과 뮤지컬 분야 종합예술학교인 피콜로 극장 등도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밀라노 디자인시티가 건설되면 수 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밀라노 디자인, 미술, 음악 등을 아.태지역에서도 공유할 수 있게 돼 인천이 아시아의 문화중심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종 하늘도시에 66만㎡ 규모의 국제 문화예술 복합단지인 '영종 브로드웨이'도 조성된다. 이 곳에는 2012년 완공 예정인 뮤지컬 전문 극장과 10여개의 공연예술 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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