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유럽의 협동조합금융기관인 크레딧아그리꼴로부터 1억달러의 외화자금 차입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자금은 1-3개월의 단기자금 형태로 오는 18일부터 1년간 공급받기로 했다고 농협측은 설명했다.
농협 관계자는 "양 기관간 협력은 지난달 글로벌 신용위기 상황에서 크레딧아그리꼴(프랑스), 라보뱅크(네덜란드), 디지뱅크(독일) 등 유럽의 초유량 협동조합 금융기관들이 지역내에서 상호간에 단기자금 기간물 공급에 합의한 바 있다"며 "이러한 협동조합 금융기관간 사업협력을 추진해 이번에 첫 번째 가시적인 성과를 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레딧아그리꼴은 자본금 기준 세계 7위 금융기관으로 농협과는 NH-CA 자산운용을 공동 설립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농협은 이달 중으로 '클럽 딜'을 통해 5000만 유로 규모의 외화자금 차입도 계획하고 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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