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반도체업종 양호한 영업이익 전망
유진투자증권은 내년 하반기 반도체업종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것으로 예상하면서 비중을 확대하라는 견해를 밝혔다.
17일 최성제연구원은 '2009 연간전망 반도체: 낸드(NAND)와 함께 춤을'이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 하반기 삼성전자 등 대표적 업종의 반도체 영업이익이 올해 동기 대비 32% 증가할 것"이며 "낸드플래시의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2009년 2분기가 투자의 적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의 공급부족은 올해 하반기 8인치 반도체제조과정(Fab) 조기폐쇄에 따른 공급 급감과 디램(DRAM)대비 우수한 가격탄력성, 신규 수요 증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최 연구원은 내년도 반도체 업종에서 가장 매력적인 종목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그는 "업황이 어려운 가운데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내년도 시장 점유율이 메모리 33%(08년 31%), 휴대폰 19%(08년 16%)로 확대될 것이며 대형 LCD TV의 주도권도 확보해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벌릴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의 전환은 낸드플래시가 먼저 누릴 것이며 하이닉스가 주력하고 있는 디램(DRAM)은 2009년 내내 공급초과를 보여 실적개선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진단했다.
서혜승 기자 haro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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