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친환경 놀이터 리모델링'사업의 일환으로 시흥시 신천동 삼미어린이공원을 리모델링해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토공은 지난 3월 사업안 공모를 통해 삼미어린이공원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주)노리단 및 (재)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리모델링을 추진해 왔다.
삼미재래시장 한가운데 있는 삼미어린이공원은 지난 1992년 준공된 이래 방치돼 있던 데다 우범 지역화는 시장 내에서도 위험하고 어두운 공간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이 공원은 '재래시장 활성화'와 '휴식과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서 기능 회복'이라는 사업 방향에 따라 놀이 공간과 쉼터로서 시장에 활력을 주는 공간으로 리모델링됐다. 또 재활용 폐기물을 이용한 놀이악기가 곳곳에 설치돼 소리와 놀이, 교육이 결합된 소리놀이터로서의 특색도 갖추게 됐다고 토공은 설명했다.
특히 리모델링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에 주민리서치와 주민설명회 등 모두 8회에 걸친 주민참여프로그램을 실시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설계에 최대한 반영했다.
토공은 지난 2006년 서울 강동·수원 영통 어린이공원에 대한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매년 낡고 방치된 지역 어린이공원을 리모델링하고 있다. 올해에는 모두 11억원을 들여 삼미어린이공원을 비롯해 춘천 호반·당진 푸른·광주 문산·양산 북정 어린이공원 등 모두 5곳에 대한 리모델링작업을 수행했다.
![]() |
||
리모델링 전 |
리모델링 후 |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