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은 18일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35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ING생명 관계자는 "ING생명은 현재 감독당국의 기준을 부합하는 건전한 자본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불안정한 시장상황에 따른 보다 안정적인 자본 구조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자본 확충을 통해 ING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이 150%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급여력비율이란 보험회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때에 지급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 지표로 보험회사의 경영상태를 판단할 수 있다. 퇴출대상 보험사 선정시 비율이 100%일 때를 정상으로 보고 100% 미만일 경우 경영개선명령을 통해 퇴출조치를 내릴 수 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번 결정은 ING그룹이 네델란드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은 이후 이뤄진 것"이라며 "ING그룹이 한국시장의 전략적 중요성 및 ING생명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NG생명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2년 연속 보험금 지급능력 부문에서 'AAA'를 받았으며, 지난달 30일에는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대한민국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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