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대한항공은 18일 오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강달호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김철호 국립국악원장(왼쪽에서 네번째) 등이 첨석한 가운데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대한항공은 18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강달호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 김철호 국립국악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국립국악원이 보유하고 있는 국악 음원과 영상자료를 대한항공의 글로벌 노선망을 활용해 해외로 알릴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국립국악원과 협력을 맺고 국악의 해외 진출을 돕기로 한 것은 전통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적극 수행하기 위해서다.
대한항공은 지난 97년부터 기내식에 비빔밥을 제공해 한국 고유의 맛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올해부터 설 기간 동안 공항 등 국내 사업장에 복조리를 거는 캠페인를 펼치고 있다.
지난 2월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우리의 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리는 글로벌 문화 후원 기업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에 장착한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시스템에서 기존 국악채널에 국립국악원의 국악 자료를 대폭 수록해 국내외 승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해외 고객들에게 발송하는 이메일 소식지나 홈페이지에 국악 관련 정보를 대폭 게재할 계획이다.
국립국악원은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과 대한항공을 이용해 한국에 입국한 고객 중 탑승일 30일 이내 비행기표 소지자들에게 국립국악원 공연 입장료를 20% 할인해 준다. 30인 이상 단체 탑승객에게는 국악박물관 관광기회를 제공하고 대한항공 고객을 국립국악원 공연에 초청하는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강달호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은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리는 글로벌 문화 후원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국립국악원과 협력하기로 했다”며 “글로벌 항공사로서 우리의 아름다운 음악을 전세계에 전파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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