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국채 최대보유국 됐다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미국 국채 최대보유국이 됐다.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미국 재정부가 발표한 국제자본유동보고(TIC)에서 중국이 보유한 미 국채 규모가 9월말 현재 5850억 달러(약 843조5700억 원)에 달한다고 19일 보도했다.

중국은 올해 1~9월 총 1074억 달러의 미국채를 매입했으며 특히 7월 이래 매입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이 지난 9월 436억 달러를 매입한 것은 8월 매입분 223억 달러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올해단월 매입규모로서는 최대 규모다.

이전 미국채 최대 보유국이었던 일본은 2개월 연속 보유분을 줄여나가고 있다. 9월 현재 보유규모는 5732억 달러로 8월 5860억 달러에서 128억 달러가 줄어들었다.

중국사회과학연구원 세계정치연구소의 국제금융센터 장밍(張明) 연구원은 중국이 미 채권 보유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는 것의 이유로 미국의 단기채권이 국제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과 달러화 가치 절상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달러가 계속해서 강세를 유지할 것인지는 현재로서 섣불리 결론을 내릴 수 없으며 중국이 보유한 대규모 미국채와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는 외환보유고에 대해 자산구조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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