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불법파업 법으로 엄격히 다스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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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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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 불법파업 적당히 타협해선 안돼"
경제사절단 간담회, "남미국가들과 FTA 계속 추진"

이명박 대통령은 18일(한국시각 19일) 철도노조의 파업 강행 방침과 관련, "이 어려운 시기에 공기업이 불법파업을 한다면 엄격하게 법으로 다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라질을 공식 방문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상파울루에서 수행 경제사절단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힌 뒤 "경제가 정치논리에 너무 휩쓸리면 제대로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확고하게 갖고 있다"면서 "기업도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선진국이 된다고 하는 것은 경제성장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걸맞은 모든 사회적 통념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 노동관계도 일류국가 수준으로 들어가야 한다"면서 "우리 사회가 정상적으로 가도록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민간기업도 노조의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적당히 타협해서는 안된다"면서 "노사정이 다 협력을 해야 하며, 이제는 노동관계도 일류국가로 가기 위한 수준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기업의 해외진출과 관련, "한국의 장점은 도전적으로 시장에 나가는 것"이라면서 "어려울 때 도전적으로 간 기업이 결국은 1-2년 후 좋은 시기가 오면 그때 승승장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우리의 대(對)남미교역이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은 정확한 정보를 갖고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좋겠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정보도 개발하고 시장도 개척할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제 정부도 열심히 뒤따라다니면서 뒷받침을 하는 전략으로 가려고 하며, 앞으로 페루를 포함해 남미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남미에서 브라질이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성장 가능성도 있다"면서 "정부가 남미 진출 전략을 적극 추진할 테니 경제단체들도 적극적으로 해 달라. 경제가 어려운 만큼 나갈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나가야 한다"며 기업의 해외진출을 거듭 주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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