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대상 아파트 그래도 2억원이상 올라
종합부동산세 대상이 되는 고가아파트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2006년 1월과 비교해서는 아직도 가구당 평균 2억5000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써브가 서울 지역의 2006년 1월 당시 종부세 부과 대상인 7억5000만원(공시가격 약 6억원, 시세반영률 80%) 초과 아파트는 가구당 평균 가격이 2006년 1월 11억2257만원에서 올 11월 현재 13억7495만원으로 2억5238만원(22.4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부터 올해 11월 현재까지 약 2년간 가구당 평균 9914만원이 하락했지만 2006년 한해 동안 3억5152만원(31.31%)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강남구 경우 2007년부터 현재까지 약 2년간 가구당 평균가격이 1억101만원이 떨어졌지만 2006년 1년간 4억1463만원이 올라 2006년 대비 현재 3억1362만원이 상승했다.
서초구도 2007년부터 현재까지 5558만원 하락했지만 2006년과 대비하면 2억4574만원 올랐다.
또 송파구는 최근 2년간 1억9950만원, 양천구는 2억302만원 각각 하락했지만 2006년 대비 각각 1억2865만원, 2억695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는 2006년 대비 평균 4억2904만원 올라 서울 지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액을 기록했다.
반면 버블지역으로 지정됐던 경기 용인시는 2006년 1월 당시 보다 2323만원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단지로는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차 214㎡의 경우 2006년 1월 24억5000만원에서 현재 33억3500만원 8억8500만원 올랐다.
반면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119㎡는 2006년 1월 12억7500만원에서 현재 10억6500만원으로 2억1000만원이 떨어져 단지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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