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바일 인터넷 시장은 사업자간 끝없는 초경쟁 시대가 될 것이며 이는 유무선 통합 서비스의 확산을 촉진할 것이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19일 마카오에서 열린 Mobile Asia Congress 2008에서 미래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김 사장은 '모바일 인터넷의 기회(Opportunities in Mobile Internet)'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의 미래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 대해 ▲사업자간 치열한 경쟁 ▲유무선 통합서비스의 확산 ▲Web 2.0시대의 참여지향적인 고객특성으로 요약했다.
김 사장은 “오픈 플랫폼을 앞세워 애플, 노키아, 구글, 야후 등 다양한 사업자들이 전통적인 사업분야를 넘어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 진입, 끝없는 초경쟁시대(Hyper Competition)를 도래할 것”이라며 “이 현상을 ‘가치사슬압박(Value Chain Squeeze)’이라 하며 이러한 경쟁의 결과로 유무선 통합 서비스의 확산이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오늘날의 고객들은 단순히 제공되는 서비스만 이용하는 수동적인 입장에서 제품이나 서비스의 기획, 제작, 유통단계에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원한다”며 Web 2.0 시대의 고객특성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사장은 "모바일 인터넷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선도적인 고속 데이터 네트워크 구축과 커버리지 확대, 음악,SNS,텔레매틱스,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모바일 서비스 제공, 차별적인 단말과 브랜드, 요금제 제공 등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며 기존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시장의 확대 및 기업고객발굴을 통한 신시장 개척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사장은 "기존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유.무선 연동 서비스의 지속적인 개발과 함께 모바일만이 줄 수 있는 차별적인 특성을 제공해 고객이 몸소 서비스 이용 가치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SK텔레콤은 향후 모바일 기기와 PC, TV 로 구성되는 3-스크린 플레이 등 다양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해 진정한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은 휴대폰 선물메시지 서비스 '기프티콘' 이 18일 저녁 같은 곳에서 열린 '아시아 모바일 어워드 2008'에서 최우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기프티콘이 권위 있는 국제대회에서 큰 상을 받은 것은 올해 5월 '2008 프로스트 앤 설리반 아시아태평양 어워드'에서 최고영예상을 받은 데 이어 두번째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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