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대표 국적 항공사가 김포~오사카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을 시행함에 따라 양국 도심을 오고가는 여행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20일 대한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김포~오사카 노선에서 일본항공과 상대 항공사 좌석을 자유롭게 예약·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는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주간 7회 전편에 대해 이뤄지고 내년 1월 10일부터는 김포~오사카 노선 주간 7회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김포~오사카를 여행하는 대한항공 고객들은 내년부터는 1일 1회 대한항공편에 일본항공의 1회를 더해 하루 2회(주 14회)로 운항이 늘어난다.
다음달 1일부터는 대한항공 295석 급 A330항공기를 이용, 오전 9시 김포를 출발해 오전 10시45분 오사카에 도착하며, 1월10일 취항하는 일본항공은 오후 4시 김포를 출발해 오후 5시40분 오사카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한다.
대한항공과 일본항공은 2004년 8월 인천~고마쓰, 인천~니가타 등 2개 노선의 공동운항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김포~하네다 공동운항 등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김포~오사카 공동운항에 따라 대한항공은 일본항공이 운항하는 7개 노선에, 일본항공은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15개 노선에 주간 왕복 240편 공동운항 성과를 올렸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오사카는 일본 제2의 도시로 양사의 김포~오사카 공동운항에 따라 비즈니스 고객들의 일본 여행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양국 도심 관광객들의 편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총 25개 외국 항공사와 공동운항을 실시하고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과 마케팅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서비스와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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