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영국 시사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
내년 세계 경제가 6년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며 한국은 2.0%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영국 시사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최신호(19일자) '2009년 세계 전망(The World in 2009)'에서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2.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 3.8%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특히 미국을 위시한 선진국들은 기업 파산과 실업률 상승 등 경기후퇴(recession)에 직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은 내년 마이너스(-)0.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일본 성장률은 0%, 독일 0.2%, 영국 1.0%, 프랑스 -0.1%등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국 경제 성장률은 2.0%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율은 1.8%, 국내총생산(GDP)은 8930억 달러, 구매력 기준으로는 1만 3610달러로 추정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한나라당이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2012년까지 중요한 선거가 없어 이명박 대통령의 포지션은 안정적일 것"이라며 미국산 쇠고기 반대 시위 등을 볼때 국정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인가의 문제는 별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치적인 우려나 경제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이 대통령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기업 친화적 정책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머징 국가들의 낮아지는 성장률 대신 그 위상은 더 격상될 것이라며 브릭스 국가들로의 파워시프트가 속도를 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브릭스 국가들 중 중국 경제는 내년에 8.0% 성장하고, 인도가 6.5%, 러시아가 4.0%, 브라질 경제는 2.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타르는 13.4%로 내년에 가장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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