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삼양 외식사업, 성공한 CJ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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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2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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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과 삼양그룹이 외식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식품업체 중 가장 성공사례로 꼽고 있는 CJ그룹처럼(?) 되기 위해, 불황에도 불구하고 갖가지 마케팅으로 열을 올리는 중이다.

CJ그룹은 현재 계열사인 CJ푸드빌을 통해 패밀리레스토랑 ‘빕스’, 씨푸드레스토랑 ‘씨푸드오션’, 에스프레소 카페 ‘투썸플레이스’, 면 전문점 ‘씨젠’, 태국 음식 전문점 ‘애프터 더 레인’, 캐쥬얼 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소반’, 베이커리 카페 ‘뚜레쥬르’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삼양그룹은 베이커리카페 ‘믹스앤베이크(Mix&Bake)’ 역삼점을 이달 20일 리뉴얼 오픈했다.

20~30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인테리어와 메뉴, 서비스를 개선했다. 주 메뉴는 ‘아티산 브레드(Artisan Bread)’ 10여 종이다. 아티산 브레드는 ‘장인의 빵’이라는 뜻. 빵을 만들 때 도구의 힘보다는 만드는 사람의 노력과 정성으로 만든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샌드위치, 피자 등 간단하게 식사할 수 있는 메뉴도 보강했다. 차 종류도 9가지나 구비해 다른 베이커리카페와 차별화했다.

점심, 저녁 식사 시간대에는 파스타와 라이스 음식을 제공한다. 음식 양을 줄여 베이커리 메뉴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삼양그룹 믹스앤베이크는 지난 7월에 오픈한 여의도점을 시작으로 지난 10월 올림픽점, 이번에 역삼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2010년까지 매장 수를 2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농심은 카레 레스토랑 ‘코코이찌방야’ 2호점을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오픈했다. 지난 3월 1호점이 문을 연 이래로 8개월만이다.

농심 카레레스토랑 추진팀 김성환 팀장은 “2호점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레스토랑 사업 모델을 구축해 전략적으로 가맹사업을 확대시킬 예정”이라며 “좋은 품질의 재료로 뛰어난 맛의 카레를 더 많은 고객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외식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해 9월 일본 식품기업 ‘하우스식품’과 일본 내 카레전문 외식기업 ‘이찌방야’와 손을 잡고 ‘한국카레하우스’를 설립했다.

코코이찌방야는 일본식 카레 21종 및 스파게티, 오무라이스, 샐러드 등의 메뉴를 선보인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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