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의 공포' 국내외 주식형펀드 엄습

글로벌 증시 급락세 직격탄 -수익률 지속
국내펀드 284개 中 46개 코스피200 밑돌아
해외펀드도 낙폭감소 불구 2주째 손실행진

세계적인 디플레이션 공포 속에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국내와 해외 주식형펀드는 각각 3주와 2주 연속 손실을 지속했다.

2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1일 기준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455개 일반주식펀드 주간수익률은 -12.83%를 기록했다.

KOSPI200 인덱스펀드(86개)와 배당주펀드(33개)는 각각 -13.23%와 -10.65%를 나타냈다. 전주 유일하게 이익을 냈던 중소형주펀드(18개)도 -10.11%로 부진했다.

순자산 100억원과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84개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46개는 같은 기간 KOSPI200 하락률 -13.43%를 밑도는 성적을 보였다.

펀드별로는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주식1'이 -7.17%로 주간 1위를 차지했으며 월간은 '한국셀렉트배당주식1(C)'이 -11.30%로 선두였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주간수익률 -5.68%를 기록했다.

글로벌펀드(62개)와 신흥국펀드(117개)는 각각 -6.07%와 -3.56%로 전주보다 수익률 낙폭을 다소 줄이긴 했으나 여전히 부진했다.

중국펀드(95개)는 중국 정부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본토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주요 투자처인 홍콩 H주 약세로 -7.26%에 그쳤다.

북미펀드(7개)는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 부진과 경제지표 악화로 급락하면서 -6.18%를 나타냈다. 일본펀드(53개)도 미국 증시 급락과 엔화 강세 영향을 받아 -5.63%로 부진했다.

인도펀드(27개)와 러시아펀드(19개)도 각각 -8.44%와 -6.91%로 약세였다.

이에 비해 브라질펀드(19개)는 중국 경기부양에 따른 원자재 수요증가 기대에 힘입어 -1.87%로 선전했다.

채권형펀드는 한국은행 유동성 공급 기대로 국고채 금리가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수익률이 호전됐다.

일반채권펀드(37개)는 주간 평균 수익률이 0.06%를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14개)와 초단기채권펀드(5개)는 각각 0.22%와 0.13%를 나타냈다. 반면 일반중기채권펀드(12개)는 -0.02%로 부진했다.

펀드별로는 '부자아빠퇴직채권1'이 0.44%로 주간 1위를 기록했으며 월간은 '삼성포커스채권1호'가 1.31%로 선두를 달렸다.

일반주식혼합펀드(72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10개)는 각각 -6.23%와 -3.28%로 집계됐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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