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DDA 협상 돌파구 연내 마련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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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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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APEC 1차 회의 발언.."보호주의 확산 막아야"

한·미·일 정상, "6자회담 다음달초 개최 합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지도자들은 세계적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가 주도하는 도하개발어젠다협상(DDA)의 돌파구를 연내에 마련하기로 결의했다.


APEC 회원국 지도자들은 22일(한국시각23일) 제16차 리마 정상회의에서 "WTO 무역협상의 합의점을 이제까지의 합의를 바탕으로 다음 달까지 찾기로 결의한다"는 내용의 특별성명을 발표했다.


정상들은 또 성명에서 "우리는 우리 장관들과 함께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WTO 관계자들과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1차 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세계 경제는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전이되면서 모든 경제주체들이 불안에 휩싸여 있고 이러한 신뢰 상실로 말미암아 세계 곳곳에서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면서 "세계 총생산의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APEC 회원국들이 적극적인 경기대응적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을 기화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라며 "우선 APEC 국가들이 무역, 투자와 관련된 새로운 장벽을 만들지 않는 동결 선언에 동참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 아소 일본 총리는 이날 3국 정상회담을 열고 교착중인 북핵 6자 회담의 조기 개최가 절실하다는 데 공감하고 다음달 초 북핵 6자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매년 APEC 정상회의 기간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정례화 하기로 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한·미·일 3국 정상들은 중단된 북한핵검증 절차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 대통령은 부시 미국 대통령과 고별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FTA의 전략적 경제적 이익을 감안할 때 조기 비준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시 대통령에게 재임기간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에이펙 최고경영자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지금은 전대미문의 위기이다. 우리는 전대미문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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