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6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2.00원 떨어진 1,4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7.00원 하락한 1,47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493.50원으로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해외 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장 막판 폭등하면서 8,000선을 회복하자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주식매수세를 보이는 점도 환율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그러나 투신권 매수세와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 유입으로 하락 폭은 제한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 차기 행정부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완화되고 있다"며 "투신권 등의 매수세도 만만치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원.엔 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559.23원을, 엔.달러 환율은 95.54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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