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중앙선 광역급행전철 확대운행

출근시간 10~12분 단축

다음달 1일부터 경원선과 중앙선에 광역급행전철이 하루 3회 확대 운행된다. 또 경원선의 경우 현재 동두천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운행하는 열차가 성북역까지 연장 운행된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다음달 1일부터 수도권 통근 이용객의 편의증진을 위해 경원선과 중앙선에 광역급행전철을 3회(경원선 1회, 중앙선 2회) 확대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원선 급행열차는 의정부·동두천·양주시 등 경기 동북부지역의 인구 증가에 따라 확대 운행하는 것이다. 현재 동두천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운행하던 열차는 도심지역인 성북역까지 연장 운행된다.

운행 횟수는 출근시간대에 4회에서 5회로 늘어나며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소요시간이 일반전동차에 비해 약 12분(49→37분) 단축된다. 다만 성북이남 구간은 전역에 정차한다.
 
중앙선 급행열차는 남양주·하남시 등지의 출근 이용객을 고려해 신설되는 것으로 용산역~도심역 구간을 운행하게 되며 운행횟수는 출근시간대 2회로 일반전동차에 비해 소요시간이 10분(48→38분) 단축된다. 다음달 29일 중앙선 팔당~국수 구간이 개통되면 양수역까지 급행열차가 연장 운행될 예정이다.

이번 광역급행열차 운행 확대는 수도권의 생활권역이 확장되고 그동안 추진해온 광역철도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서울 도심권 출근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국토부와 철도공사는 앞으로도 이용수요를 검토해 급행전동열차 운행구간 및 운행횟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신회 기자 [e-mail]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