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내 주요 산림에 번식하고 있는 외래식물군 조사·퇴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서울 산림에서는 위해성 외래식물이 왕성한 번식력으로 세력을 확장해 자생식물의 서식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인왕산 55만1146㎡ ▲천왕산 2만4719㎡ ▲관악산 9061㎡ 등지가 서양등골나무와 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식물 분포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제거 작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환경단체와 함께 내년 11월까지 위해성 외래식물의 서식 및 분포상황 파악을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지역별 외래식물의 특성을 고려한 퇴치방안을 마련해 제거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시는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비영리민간단체 중에서 외래식물 조사·제거 사업을 수행할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 희망 단체는 내달 2일까지 신청서와 대상지역 3곳에 대한 외래식물 제거 계획서 등을 서울시 푸른도시정책과(02-2115-7535∼7)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사업수행능력 등을 심사해 사업을 맡을 단체를 선정하고 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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