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은 25일부터 중고장터(used.auction.co.kr) 코너를 개편해 중고품 판매 고객을 위한 택배 서비스를 실시한다.
옥션 중고장터에서 판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온라인신청을 통해 대한통운, CJ택배 등 대형 택배사의 서비스를 3천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택배서비스를 신청하면 영업일 1~2일 내에 물품을 수령해간다. 또 ‘물품위치추적서비스’를 통해 배송되는 물품의 위치를 알 수 있게 해 고객 간 신뢰도를 높였다.
발송할 수 있는 제품의 범위도 대형가구 및 제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으로 넓어졌다. 노트북 컴퓨터, 디지털카메라 등 일반적으로 개인이 택배를 이용하면 발송하기가 어려웠던 고가 디지털 제품들도 3천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옥션 중고장터는 이번 개편에서 커뮤니티적인 성격을 더욱 강화한 '내 물품 자랑'과 '교환/그냥 드립니다'코너를 연다. '내 물품 자랑'는 중고물품의 사연을 1개 사연 등록시 옥션 200포인트가 쌓이고 일일-주간 베스트를 뽑아 2천~2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교환/그냥 드립니다'는 돈을 받지 않고 그냥 주고 싶은 물건의 사연이나 맞교환을 원하는 사연을 등록하는 코너로, 알뜰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옥션 전략기획팀 임정환 과장은 "개인간 중고거래 시장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향후 2년간 연간 50% 가량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인고객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불편인 배송 속도를 기존에 비해 40% 이상 단축하고 배송비용도 많게는 절반 이상 절감돼 개인고객들의 이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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