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버냉키 "오바마가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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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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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이스너 발탁으로 뉴욕연은총재 자리 공석

   
 
사진: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연방은행 총재의 후임 물색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월가 최고의 중재자였던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연방은행 총재의 후임을 물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가이스너 총재가 차기 재무장관으로 내정되자 버냉키 의장은 "그동안 월가의 각종 문제를 해결할 때마다 의존했던 최고의 중재자를 빼앗겼다"고 밝혔다. 

실제로 가이스너 총재는 월가에서 베어스턴스나 AIG 구제 작업을 직접 수행했으며 리먼브러더스 파산보호 신청 이후에 시장의 몰락을 막기위한 작업을 주도할 정도로 금융위기 해결에 깊숙히 관여해왔다. 

또 가이스너는 금융회사들에 대한 중앙은행의 자금공급 프로그램을 감독했을 뿐 아니라 지난 주말 씨티그룹에 대한 정부의 구제조치에도 관여한바 있다.
 
이같은 버냉키의 가이스너에 대한 의존도는 뉴욕연방은행 총재 자리의 중요성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라일리 그램리 전 연준 이사는 윌리엄 더들리(55) 뉴욕 연방준비은행 시장담당 부총재가 임시 총재직을 수행할 것이라면서 가이스너의 후임에는 더들리 부총재와 케빈 워시 연준 이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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