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가 고잔동 중심상업지역 내 공영주차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층을 공원화한다.
24일 시는 고잔동 공영주차장 개발사업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고잔동 8주차장 2527㎡에 지하 4층, 연면적 7892㎡ 규모의 주차장 건물을 짓고 지하 1층은 상가, 지하 2~4층은 167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게 한다.
또 지상에는 금융기관이 입주 가능한 지상 1층, 연면적 736㎡ 규모의 건물을 짓고 나머지 공간은 공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근 9주차장 4621㎡도 지하 3층, 연면적 1만2180㎡ 규모의 주차장을 만들어 358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게 한다.
2개의 공영주차장 지하화사업에는 316억원이 투입되며 공사기간은 2년 정도가 될 전망이다.
시는 지하화사업이 완료되면 8주차장은 65대의 차를, 9주차장은 160대의 차를 더 주차할 수 있게 돼 고잔동 중심상업지역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그러나 경기침체로 당분간 사업자 선정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사업추진시기는 상황을 감안해 결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공영주차장을 지하화하고 규모를 늘리는 대신 지상부를 공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중심상업지역의 상권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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