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위축으로 겨울옷 판매가 부진하자 백화점들이 겨울 물량을 소진하기 위해 일제히 세일 행사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28일부터 12월7일까지 ‘송년세일’에 들어간다. 송년 세일 기간은 지난해보다 5일 늘어난 10일로 확대했으며, 시기도 일주일가량 앞당겼다.
최근 대부분 의류업체들의 경영이 악화된 상황이어서 이번 세일 참여율이 지난해에 비해 10% 가량 높아졌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이번 세일에서 백화점들은 그간 팔지 못한 겨울 의류 재고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특가를 내세운 기획 상품과 이월상품 물량을 대폭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25개 전점에서 '프리미엄 겨울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브랜드별 세일 참여율은 잡화 89%, 여성캐주얼 85%, 여성정장 83%, 여성의류 72%, 아동스포츠 71% 등이다.
현대백화점도 '송년 파워세일'이란 이름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세일 참여율은 평균 70%로, 상품 군별로 남성의류 60%, 여성의류 70%, 잡화 75%, 가정용품 65%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겨울 해피세일'을 통해 남성·여성 의류, 스포츠 및 잡화품목을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밖에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 신사대전(명품관EAST, 이달 30일까지)'과 '해외명품 브랜드 초대전'(명품관EAST, 내달 1일~4일)을 진행한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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