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호텔업계 숙박비 최고 30% 인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8-11-26 07: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두바이 호텔업계가 불황탓에 숙박비를 최고 30%가량 인하하고 있다.

두바이의 호텔업계가 불황탓에 숙박비를 최고 30% 가량 인하하고 있다고 일간 더 내셔널이 최근 보도했다.

두바이 최대 여행사 중 하나인 샤라프 여행사의 알로케 데이 대표는 "4~5성급 고급 호텔들이 숙박비를 최근 10~30% 인하하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훨씬 저렴한 객실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라마 투어의 아브타르 싱 대표도 "고객 유치를 위해 호텔들이 숙박비를 인하하고 있지만 여전히 여행객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여행사를 통한 호텔 예약률도 예년에 비해 10% 가량 떨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두바이의 많은 호텔이 객실 내 시설 이용료를 부과하지 않는 방식으로 숙박비를 인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 대표는 또  "많은 고객은 잘 모르는 내용이지만 고급 호텔은 에어컨, 무선랜 등 객실 내 각종 시설 이용료를 포함해 숙박비에 부과하고 있다"며 "이런 비용을 받지 않을 경우 숙박비는 10%가량 인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바이 '원& 온리 로열 미라지 호텔'의 총지배인 올리비에르 루이스는 "예년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예약률이 100%였는데 올해는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며 "기업, 단체들의 행사들도 많이 감소하는 등 금융위기 여파가 적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관광업계 전문조사기관인 스미스트래블리서치(STR)에 따르면 지난 8월 전 세계에서 호텔 평균 숙박비가 가장 비싼 곳은 두바이(290 달러)였으며 파리(280 달러), 뉴욕(261 달러)이 뒤를 이었다.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